거짓 행복

표면적 행복, 일방적 행복, 일시적 행복이라도 행복이겠지


절박감이 만들어 내는 것

나는 비즈니스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사람이나,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기이한 재주를 뽐내는 사람들 중에 대다수는 매우 특별한 시련을 겪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련은 그들을 절박하게 만들었고, 그 길이 아니면 안되도록 몰아갔다. 최고의 결과를 만들려면 절박감이 있어야 하는데, 그 절박감이라는 놈이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만드는 고난은 후에 내가 통제하지 못한 고난의 상황을 줄여준다'는 팀 패리스의 말처럼, 고난으로 들어가 절박감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 다가오는 느낌적인 느낌.


죽도록 사랑하는 일에 대해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시도해 볼만한 것들을 찾아 낸 사람들은 정말 그 일을 사랑해서일까, 아니면 상황에 떠밀려 그 일에 올인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만들어져서일까.


중년의 삶

어릴 때는 사오정이니 오륙도 같은 얘기를 들으면 먼나라 남의 이야기처럼 들렸다. 그런데 40대 중반이 된 지금 이런 고민이 현실로 다가온다. 어릴 때는 내 능력만 있으면 어디서든 쓰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면, 지금은 내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내가 혼자 해낼 수 있는 부분은 미미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어느 조직이든 피라미드 조직구조이므로 뛰어난 능력이 때로는 그들이 나와 같이 일할 이유보다 나를 경계하고 배척해야 될 이유가 될 수 있는 것도 알고 있다. 내가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일을 할 수 없고 상사의 스타일 대로 일을 해야 인정받는다는 것도 알고 있다. 결국은 회사가 나에게 먹이를 더 이상 주지 않았을 때 내가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하는 의문으로 귀결된다. 나는 회사라는 곳을 이용하지 않고 자생할 수 있을까? 회사를 이용하는 것은 과연 몇 살까지 가능할까? 이런 고민들이 깊어진다.


무초의 싹이 자란다

무초의 싹이 생각보다 잘 자라서 10~11개의 싹이 보인다. 무초가 춤을 추는 그날까지 기다려 보자.


베사메무초

아이들이 책을 보다가 노래를 들으면 춤을 추는 식물이 있다는 제보를 해주었다. 반신반의 하다가 유튜브를 찾아봤더니 정말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는 무초라는 식물이 있었다. 흥미가 생겨 화분, 흙, 그리고 무초 씨앗을 주문했다. 물에 무초 씨를 불려 화분에 넣어준지 2~3일째, 모두 발아에 실패했나 생각했는데, 싹 두 개가 쏙 고개를 내밀었다. 남아있던 씨앗들도 물에 불리는 중. 2차 파종을 하고 좀 더 싹이 많이 나기를 기다려 봐야곘다. 다 자라면 노래 들려주고 춤추는 영상도 찍어봐야지.


나는 솔로 7기

늘 챙겨보는 나는 솔로. 이번 7기는 정말 총체적 난국이다...


로지텍 지프로 슈퍼 라이트

원래 무선 마우스는 게임시 딜레이 때문에 고려를 하지 않았는데, 무선 기술의 발달로 딜레이가 아예 사라졌다고 하기도 하고, 마우스가 좋다는 소문이 너무 많아 지슈라를 구입했다. 업무용으로는 맥을 사용해서 어차피 매직패드를 사용하고, 마우스를 사용할 일은 스타크래프트를 할 때 밖에 없다. 지슈라를 사용해 본 소감을 한 마디로 하면, '이제부터 스타를 졌을 때 장비탓을 할 수는 없겠다'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클릭을 했을 때 일꾼이 잘 집어지지 않는 문제가 사라졌다. 마우스의 차이로 이런 클릭감이 달라지다니 정말 신기하다. 기분이 좋아서 게임을 너무 많이 하게 되는게 문제라면 문제.


포베온의 매력

해상력 같은 기계적 수치로 표현하면 나의 메인 카메라인 소니 A1에 한참 못 미치는 시그마 메릴 센서이지만, 포베온 센서만의 묘한 매력이 있다. 내가 DP1M을 들고 있지 않았다면 딱히 시도하지 않았을 구도, 흑백으로 전환할 때 떨어지는 해상력과 픽셀당 높은 정보가 주는 독특한 느낌. 사용 빈도가 떨어져도 쉽게 팔기는 어려운 시그마 포베온이다.


결핍의 종류

사람들은 결핍을 느낄 때 소비를 한다. 결핍은 실제적 결핍과 심리적 결핍이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돈이 100억이 있어, 5억 짜리 차를 언제든 구매할 수 있다고 하면, 나는 차가 정말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내 돈을 거기에 쓰는 것이 적절한지 다시 한 번 판단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돈 한푼이 없는 상태라면, 실제로 차가 필요한지의 여부와 관계없이 나의 심리적 결핍감은 극대화 될 것이다. 내가 살 수 없기 때문에 수퍼카는 너무나 가지고 싶은 내 욕망의 투영물이 된다. 이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요즘 유행하는 FIRE라는 것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현금 흐름이 충분히 들어올 때 아껴서 사는 것과, 더 이상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욕심을 줄이고 아껴서 사는 은퇴 후의 삶은 확연히 다를 수 있다. 실제 내가 지출하는 금액의 액수가 문제라기 보다는 내 마음의 측면에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