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강아지와 말이 통한다

내 강아지는 귤을 유독 좋아한다. 내가 귤을 손에 들기만 해도 이 놈은 눈을 반짝이며 지그시 나를 바라본다. 말은 하지 않지만, 그 눈빛은 마치 “귤 하나만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 계속 나만 먹으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고인다. 오히려 말로 하는 것보다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이 소통 방식은 나로 하여금 비언어적 표현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우리 삶에서, 특히 직장에서도 언어가 아닌 눈빛, 표정, 자세 등이 얼마나 많은 것을 전달하는지 실감하게 된다. 회의실에서 비언어적 소통은 매 순간 이루어진다. 질문에 대한…

Read More

사공이 많으면 배에서 내리고 싶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의 수를 제한하라. 다시 말해 사람을 배제하기 위한 공식적인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선의를 가지고 도와주려는 사람도 확고히 배제해야 한다. 모든 일에는 비밀주의를 적용해야 한다… 프로젝트는 한 사람의 린치핀에게 책임을 맡겨야 한다. 두 사람에게 공동책임을 맡기거나 태스크포스나 위원회를 만들어 이끌어서는 안 된다.” – 세스 고딘, 하나의 축구팀에는 반드시 한 명의 감독이 있어야 한다. 감독이 여러 명이라면 그 팀은 승리를 목표로 달리기 어렵다. 각 감독마다 철학과 전술이 다르기 마련이고, 선수들은 누구의…

Read More

직무를 배제한 개인의 성장이 가능할까?

부하 직원을 관리하기보다는 개인적인 성장과 기술 축적에 시간을 쓰고 싶다는 직장인들의 비율이 72%에 달한다고 한다. 이들은 조직 내에서 성공을 이루기보다는 자유롭게 일하며 개인의 성장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실전을 경험하지 않고 온전히 성장할 수 있을까? 축구 선수들이 훈련만으로 실력을 다지기 어려운 것처럼, 직장인 역시 실전 경험 없이는 성장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감독들이 신인 선수에게 경기 종료 1~2분 전이라도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를 주는 것도 같은 이유다. 그 짧은 시간에도 실전의 압박감을 느끼고 경기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