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빼앗길 것이냐 뺏을 것이냐

유튜브를 보면서, 또는 스포츠 중계를 보면서 시간을 떼우는 일을 생각해 보자. 누군가는 나의 시간을 가져가면서 돈을 번다. 사람의 시간을 가져간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로 돈을 버는 것과 연결된다. 무료라 생각하는 컨텐츠는 보는 동안 나는 광고의 타겟이 될 수 있다. 또는 나의 시간을 투자하여 내 노동력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두 경우 모두 내 시간을 누군가에게 저당잡히는 상황이다. 그러면 내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정확히 반대의 일을 해야 한다. 흥미로운 컨텐츠를 생산하여 누군가의 이목으로 끌 수 있든지, 누군가를 고용하여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든지. 이것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관성적으로 시간이 빼앗기는 일들을 하면서 그냥저냥 지낸다. Sad...


곤지암 Hub

곤지암 Hub에서 밤 10시에 간선 상차가 떠 있었지. 보는 순간 느낌이 쎄해졌지. 원래라면 새벽에 어디론가 다시 옮겨간 로그가 찍혀야 맞는거였지. 오늘 아침에도 곤지암 Hub 간선상차 이후의 로그는 없었지. 또 빠졌구나 곤지암 삼각지대. 나의 택배는 도대체 어떻게 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