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된 광고 문구

길을 걷다가 보게 된 광고 문구인데 매우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다. '피부가 좋아진다'는 결과를 제시하는 것을 넘어서 사람들이 미용을 받는 본질적인 심리를 조금 더 자극하고 들어간 문구다. 나의 미용은 남을 의식하는 부분이 큰데, 타인에게 피부가 좋아졌다는 칭찬을 듣게 된다니 얼마나 고객의 마음을 자극하는 문구인가.


자기 관리론

내일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날이다. 요즘 들어 걱정이 많아진 느낌이다. 가진 것들이 더 늘어나서일 수도 있고, 욕심이 더 늘어서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유학 생활 동안의 실패와 고통이 30대의 강한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이후로는 실패다운 실패를 맛본 적이 없었다. 20대의 고통과 실패의 약발이 다 된 느낌이다. 실패는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 그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최근 몇 년 간 다시 실패를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본능적으로 들었다. 실패를 하려면 무엇인가 도전을 해야 한다. 실패라는 백신을 한 번 맞을 때가 된 것 같은데, 실패를 딱히 하지 못하니 더 불안해 지는 것 같다. 그래서 미래에 대해 걱정이 많아진다. 오랜만에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을 읽었다. 이 책이 나온 시기만을 놓고 보면 진부하다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이 어제 나온 책이라면 혁신적이라 평가 받았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걱정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봤다. 결국 과거와 미래로 가는 문을 닫아 버리고, 오늘을 충실하게 사는 것만이 걱정을 없애고 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다. 오랜만에 명상을 했다. 마음이 꽤 차분해졌다.


기묘한 할머니의 비밀스런 취미생활

애들 동화책 보고 따라 그리는거 재밌쪙~


포베온 센서

포베온 센서는 구닥다리 느낌이라 팔아버려야지 싶다가도, 사진 결과물을 한 번 보고 나면 죽을 때까지 갖고 가야지 싶다. 화소수가 낮은데 확대를 해도 디테일이 정말 무시무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