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트레스 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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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를 다루기 위해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자신의 감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본질적인 문제와 감정을 분리해보면 문제 자체가 주는 부담감이 줄어들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느끼는 순간에는 이 분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최근 내가 만들어 본 스트레스 대처 체크리스트는 이러한 필요에 맞춰 간단하고 효과적인 접근법을 제안한다.
첫 번째는 ‘사실과 감정을 분리하기’다. 일이 발생했을 때 실제로 일어난 사건과 그로 인해 생긴 감정이 섞이면 문제의 본질을 놓치기 쉽다. 객관적인 사실이 어떤지 먼저 파악하고, 그 사실로 인해 내가 느끼는 감정을 명확히 구분하면 문제 해결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업무와 관련된 갈등에서 유용하다. 상대방의 행동이나 상황이 내 감정을 자극하더라도, 그 감정에 빠지지 않고 일에 집중하려면 이 구분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휴식 후 다시 사고하기’이다. 문제가 복잡하게 느껴지거나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잠시 쉬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최근에도 나는 스트레스가 가득한 상태로 하루를 마쳤지만, 잠을 자고 나니 생각이 맑아지고 문제에 집중할 힘이 생겼다. 그 상태에서 문제를 다시 들여다보고 나니 복잡하게 얽혔던 생각들이 정리되기 시작했고, 새로운 도구인 밀라노트를 활용해 시각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점차 긍정적인 감정으로 전환되었다. 이렇게 잠시 쉬며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면, 해결책이 더 명확해지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이 문제가 1년 후에도 나를 괴롭힐지 생각해보기’라는 항목이다. 눈앞의 문제는 크게 느껴지지만, 조금 더 먼 미래의 관점에서 보면 생각보다 사소할 때가 많다. 만약 1년 후에도 이 문제가 나를 괴롭힐 만큼 중요한지 자문해 보면, 지금 당장 큰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더 현실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현재의 감정적인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다.
이 세 가지 체크리스트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실천하기에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이다. 물론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를 매번 기억하기는 쉽지 않지만, 반복적으로 실천하다 보면 나만의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방법들을 습관화해 나가면서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스트레스 대처 방식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