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ety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 나쁜 사람은 있나?

개를 키우고, 개를 좋아하다 보니 EBS에서 방영하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이하 세나개)를 빠지지 않고 보는 편이다. 초기에는 말썽 부리는 강아지들을 어떻게 훈련 시키는지 강형욱의 노하우를 보기 위해 시청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시즌 1부터 오랜 기간 시청을 하다 보니 강아지의 말썽 행동을 보면 어떻게 고쳐야 할지 미리 생각을 해보고, 그 방식이 강형욱이 진행하는 방식과 거의 [...]

By | 5월 7th, 2017|Society|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 나쁜 사람은 있나?에 댓글 닫힘

왜 우리는 싸움을 멈추지 못하는가 – 충돌의 이유

세상의 일은 '흑과 백', 또는 '선과 악'으로 나누어지지 않는다. 검은색은 누가 봐도 검다고 할 것이고, 흰색이라면 누구나 희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중간 어디쯤의 색을 보게 되면, 사람들은 저마다의 의견을 내놓는다. 논란의 파검 드레스 논란이 되었던 '파검 드레스' 사건이 있다. 누군가는 드레스의 색깔이 파란색/검은색이라 했고, 누군가는 금색/흰색이라 했다. 나는 사진을 보자마자 갈색/하늘색이라고 생각했다. 각자의 [...]

By | 4월 16th, 2017|Society|왜 우리는 싸움을 멈추지 못하는가 – 충돌의 이유에 댓글 닫힘

노예 교육

하루의 2/3를 자신을 위해 쓰지 않는 사람은 노예다 - 니체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때였다. 담임 선생님은 여름 방학 보충 수업 동의서를 나눠주며 '참가'에 부모님 사인을 받아 오라고 했다. 나는 다음날 '불참'에 내 사인을 해서 제출했다. 동의서에는 분명 '참가'와 '불참'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나는 방학 동안 나의 운명을 내가 결정하고 싶었을 [...]

By | 3월 19th, 2017|Society|노예 교육에 댓글 닫힘

내 퇴근시간을 네가 결정하지 마라

정부에서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라는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고 한다. 한 달에 한 번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하는 것이 단기적으로 내수를 활성화 시킬 수는 있다. 그런데 뉴스에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0분씩 더 근무한다는 소리가 나왔을 때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이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조삼모사'란 말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상황 아닌가. 이 고사에서는 원숭이를 속이는 것으로 나온다. [...]

By | 2월 27th, 2017|Society|내 퇴근시간을 네가 결정하지 마라에 댓글 닫힘

안희정에 대한 변명

안희정의 포인트는 명확했다. 기본적으로 발언자의 '선의'를 믿을 것 악의 평범성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의를 가지고 행동한다. 나쁜 결과가 도출되는 경우라도 애초에 나쁜 마음을 먹고 시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현 시국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태극기 부대'가 있다. 이해할 수 없는 서석구라는 사람도 있다. 그들 중 일부는 돈을 받고 활동할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일부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

By | 2월 21st, 2017|Society|안희정에 대한 변명에 댓글 닫힘

형, 나한테 반말하지마

장유유서의 그림자 우리나라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에게 말을 놓고, 나이가 적은 사람은 많은 사람에게 말을 높인다. 세상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원래부터 그래왔기 때문에'라는 것은 가장 바보스러운 이유이므로 제외하면, 유교사상 중 특히 장유유서의 영향을 받아 존대와 하대의 문화가 생겼을 것이다. 장유유서 — 어른과 어린아이 사이에는 사회적인 순서와 질서가 있음 장유유서에서는 어른과 어린아이의 [...]

By | 2월 11th, 2017|Society|형, 나한테 반말하지마에 댓글 닫힘

박근혜 탄핵, 이제는 진흙탕 싸움

박근혜 사태는 이제 뻘탕싸움이 되었다. 최근 JTBC의 논조에도 변화가 느껴진다. 초기 JTBC가 보도한 박근혜와 최순실의 행동들은 상상을 초월한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JTBC는 팩트 위주로 보도해도 충격적인 사실에 사람들은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악당들은 더 이상 그들이 민낯을 숨기지 않는다. 그들의 악은 만천하에 드러났고, 그들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쥐가 고양이를 [...]

By | 2월 7th, 2017|Society|박근혜 탄핵, 이제는 진흙탕 싸움에 댓글 닫힘

친문패권 좋아하네

요즘 곳곳에서 친문패권이라는 말이 많이 들린다. '친문'은 무엇이며, '패권'은 무엇인가. '친문'이라는 단어는 문재인의 지지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등장하기 시작했다. 친문에 대하여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먼저 '친노'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 때, 모든 실패에 대해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자동응답기 같은 답변이 나오면서, 알게 모르게 사람들의 머리 속에 저 말도 안되는 답변이 세뇌가 되어 버렸다. 노무현의 실책은 [...]

By | 2월 4th, 2017|Society|1 Comment

은밀하게 위대하게 – 몰래카메라의 역설

터보가 돌아왔고 젝스키스가 돌아왔다. S.E.S까지 컴백하며 아재들의 감성에 불을 지키고 있다. 복고의 흐름을 타고 '은밀하게 위대하게'라는 이름을 달고 몰래카메라까지 돌아왔다. 우리가 가진 관음적인 본능과, 내가 아닌 누군가가 속고 있다는데에서 오는 묘한 쾌감으로 잘 버무려진 프로그램은 스타들의 꾸미지 않은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명분으로 포장된다. 사람을 속이는 것이 뭐가 재미있느냐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는 시청자들도 [...]

By | 1월 30th, 2017|Society|은밀하게 위대하게 – 몰래카메라의 역설에 댓글 닫힘

유토피아의 도래

기술의 발전은 방향성을 가지고 지수적(exponential)으로 증가한다는 것을 가정하면 머지않은 시점에 기술의 특이점이 올 것이다. 최근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자리를 잃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심지어 기계에 지배당할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까지 있다. 그러나 나는 기술의 특이점이 오면 자연히 유토피아가 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전으로 촉발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 [...]

By | 12월 18th, 2016|Society|유토피아의 도래에 댓글 닫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