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워드프레스의 호스팅 서비스를 변경했다. Cafe24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근 좀비글이 폭발하면서 트래픽 제한에 계속해서 걸리게 되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겠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트래픽을 리셋했다. 그러나 사흘 연속 트래픽 제한에 견딜 수 없어 결국은 월 33,000원의 무제한 트래픽 상품으로 변경을 했다. 그러나 거짓말처럼 내가 상위 서비스로 변경한 후부터 나의 블로그 방문자는 급감하기 시작했다. 물론 언젠가는 나의 글이 다시 폭발력을 가지는 날이 오겠지만, 그날을 기다리며 월 33,000원을 부담하는 것은 꽤나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elastic한 클라우드 호스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되었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호스팅 서비스를 새로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쓸만한 서비스가 있는지 검색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은 Bluehost라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워드프레스의 공식파트너로 소개되어 있어 신뢰가 갔다.

다음으로는 AWS web hosting을 고려했다. 1년 간 시험삼아 써볼 수 있어서 일단 워드프레스를 위한 서비스를 써보았으나, FTP나 SSH 접속 등의 서비스가 미흡했다. 이것을 모두 가능하게 하려면, 인스턴스를 띄워 내가 호스팅 자체를 설정해야 할 것 같았는데, 이것은 귀찮기도 하거니와, 시간당 부과되는 요금이 부담스러웠다. (예전 시험삼아 인스턴스 하나 띄웠다가 Public IP 할당에 계속 요금 부과 되던걸 기억하면…)

결국은 안정성과 가격을 생각하여 Bluehost로 최종 결정했다. 상담원에게 내가 원하는 조건들을 말하고, 괜찮은 서비스를 추천해 달라고 했다. 무제한 트래픽일 것, 한국에서도 접속 속도가 많이 느리지 않을 것, DB, FTP, SSH 접속을 모두 원활하게 지원할 것 등을 말했더니 Cloud 서비스를 추천해 주었다.

한달 $8.95면 사용할 수 있으니, 33,000원보다는 훨씬 괜찮은 조건이었다. 새로운 호스팅 업체는 결정했지만, 기존의 블로그를 어떻게 쉽게 옮길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Bluehost는 채팅 상담원이 24시간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물어보면서 진행하기가 아주 좋았다. (물론 영어로)

상담원은 블로그를 이전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동영상 링크를 주었고, 스텝-바이-스텝으로 설명해 주는 문서까지 주었다.

일단 Cafe24에서 Data 백업 메뉴를 이용해 블로그 모든 Data를 백업했다. 이것은 Cafe24의 어드민 메뉴에서 제공해 주는 기능이지만, 리눅스/유닉스를 사용해 본 유저라면 www 하위의 모든 내용을 tar 압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www 하위의 모든 내용을 압축하여 워드프레스 관련 코드를 모두 백업하고, 다음으로는 DB를 모두 추출해야 한다. Cafe24에서 DB를 백업하면 dump 파일로 떨어져서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 문서를 참고하여, SSH로 접속하여 커맨드라인 상에서 DB를 export 하였다.

Bluehost에서는 cpanel을 제공하므로, DB import는 손쉽게 할 수 있었다. 처음에 import할 때 에러가 발생하여, 다시 친절한 상담원을 귀찮게 했더니 일단 DB를 하나 생성한 후에 그 DB 상에서 import를 해야 한다고 알려 주었다.

cpanel에서 DB설정이 가능하다

phpMyAdmin을 이용해 백업 받아둔 sql을 import 하면 된다.

워드프레스 코드를 Bluehost의 www 하위로 그대로 복사하고, DB까지 이전하고 나면 거의 완료 되었다.

마지막으로 할 것은 워드프레스의 설정이 가리키는 DB 정보를 새로운 정보로 갱신하기만 하면 된다.

워드프레스의 메인 디렉토리에서 ‘wp-config.php’를 찾아 DB 정보 부분을 자신의 DB 정보로 채워넣는다.

 

// ** MySQL settings – You can get this info from your web host ** //
/** The name of the database for WordPress */
define(‘DB_NAME’, ‘XXXXXXXXXX’);

/** MySQL database username */
define(‘DB_USER’, ‘XXXXXXXXXX’);

/** MySQL database password */
define(‘DB_PASSWORD’, ‘XXXXXXXXXX’);

/** MySQL hostname */
define(‘DB_HOST’, ‘localhost’);

/** Database Charset to use in creating database tables. */
define(‘DB_CHARSET’, ‘utf8’);

/** The Database Collate type. Don’t change this if in doubt. */
define(‘DB_COLLATE’, ”);

이렇게 하면 블로그 이전이 완료된다.

DB connection error가 나서 상담원과 상담을 했으나, 상담원도 해결하지 못해 꿀먹은 벙어리처럼 된 상태였다. 좀 더 파일을 살펴본 결과 작은 따옴표가 php에서 인식하는 작은 따옴표가 아니라 에러가 났던 것이었다. DB 정보를 쓸 때 작은따옴표가 php 상에서 인지하는 것이 맞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면 된다.

국내서비스보다 좀 더 좋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해외 호스팅 업체인 Bluehost로 이전하는 과정 정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