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문적으로 나의 강의를 홍보하는 사이트를 개설한 후로 놀랍게도 연락을 주신 분이 계셨다. 작은 시도가 의미있는 연결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분은 기업들과 B2B 연계를 통해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일을 하셨는데, 내 유튜브 강의 영상들을 기업에 제공하는 제휴를 맺을 수 있겠는지 문의를 하셨다.

 

이 분의 메일을 받고 나는 네 가지의 질문을 드렸다.

  • 컨텐츠의 중복 사용
    제휴를 하더라도 다른 플랫폼이나 기회에 내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지
  • 컨텐츠의 재가공 여부
    유튜브 영상을 그대로 사용하는지 아니면 재가공이 필요한지
  • 대략적인 월수입
    최소와 최대 월수입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지
  • 추가 강의의 기회
    기업에 온라인 강의 제공을 통해 추가 강의 기회가 빈번한지

 

별로 생각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던진 질문 네 가지였다. 그런데 내가 저런 질문들을 하게 된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더니, 각 질문들은 나름 중요한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먼저 컨텐츠의 재사용에 대한 질문은 컨텐츠에 대한 권리를 누가 가지는지, 내가 이 기업과 계약을 하므로써 다른 기회를 상호 배타적으로 포기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질문이다. 만약 컨텐츠의 재사용이 자유롭다면 괜찮지만, 독점 계약이라면 훨씬 더 신중하게 어떤 기회가 나에게 좋을지 더 고민해야 한다.

컨텐츠의 재가공 측면은 나의 노동력에 대한 기회비용을 묻는 질문이다. 유튜브의 영상을 그대로 제공할 수 있다면, 나는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추가 수익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제휴업체에 맞게 재가공이 매번 필요하다면 나의 노동력 가치와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비교해봐야 한다.

예상 월수입은 컨텐츠의 제공이 나에게 어느 정도 수입을 줄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질문이다.

마지막으로 추가 강의 기회는 다른 것들보다 훨씬 중요하다. 기업 관계자들에게 나의 컨텐츠, 나의 존재를 알릴 수 있고, 결과적으로 내 개인 브랜딩에 도움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강의를 통한 추가 수입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단순한 일이라도 그것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질문은 언제나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