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험들을 하면서 나는 계속해서 자산을 늘릴 고민을 하고 있었다.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서 몇 가지 전제를 믿어야 했다. 첫째, 주가는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는 손실을 볼 수 있지만 시장을 떠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 둘째, 기업의 실적과 주가는 반드시 비례한다는 것이다. 코스톨라니는 이것을 산책하는 개에 비유했다. 주인이 개의 줄을 잡고 산책을 할 때 잠깐 동안 개는 주인을 앞서기도 하고, 뒤에 따라오기도 하지만 결국은 주인과 함께 간다는 것이다. 이 비유에서 주인의 움직임은 기업의 실적이고, 개는 단기적인 기업의 주가이다.

산책하는 개의 비유

또 투자를 위한 나만의 원칙을 몇 가지 정했다. 첫번째로 시간의 힘을 이용하는 복리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투자로 벌어들인 수익은 다시 재투자 하여 복리효과를 극대화 한다. 두번째로는 스스로 투자한다는 것이다. 펀드매니저 등의 도움을 받을 경우에는 내가 투자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그들에게 지불하는 수수료 역시 복리로 늘어 나에게는 큰 손해가 될 것이다. 마지막 원칙은 단타는 결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기적인 주식의 변화는 예측하기가 너무나 어렵다. (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단타로 돈을 버는 사람이 없지는 않을테니) 북한이 갑자기 미사일을 쏘거나, 트럼프가 트위터에서 중국에 한 소리를 하거나 하면 그 날 주가는 날뛰기 시작한다. 물론 이런 단기적인 이벤트로 인한 하락은 일주일 내로 반드시 다시 올라간다는 것을 몇 년간 관찰했다. 그래서 나는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전제에 따라 장기적으로 시장에 계속해서 몸을 담고 있기로 했다. 또, 단타를 하기 위해서는 내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계속해서 움직이는 주가를 봐야 하고, 사고 팔아야 한다. 계속되는 매매에 노이로제까지 오는 것은 덤일 것이다. 잦은 매매로 인한 거래 수수료도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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